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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낭 린응사 해수관음상, 베트남에서 제일 큽니다!

by 반짝이엄마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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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린응사 해수관음상, 베트남에서 제일 큽니다!


미케비치 근처에서 하루 묵었던 저희는 근처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하다가 린응사에 가보기로 했어요. 퓨전스위트다낭비치 호텔에서 묵었던 지라 객실 창밖으로 아주 조그맣게 해수관음상이 보였었거든요. 미케비치와 그리 멀지 않은 린응사, 미케비치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다낭 린응사 가는 법, 그랩 이용하기


퓨전스위트다낭비치 호텔에서 사원까지, 저희는 그랩을 이용했어요. 요금도 미리 알 수 있어서 바가지 쓸 일 없고 콜택시처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원에 저희를 내려준 기사 분은 저희의 다음 일정을 물어보셨고 호텔로 돌아간다고 하자 여기서 본인이 기다렸다가 태워줘도 괜찮냐고 하셨어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저희는 린응사로 향했지요.



린응사(영흥사) 어떤 곳?


린응 사는 영흥사라고도 하더라고요. 린응사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불상이라는 해수관음상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불상에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규모가 실감이 났어요. 67m, 건물 30층의 높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낭 린응사 해수관음상, 베트남에서 제일 큽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린응사


또 신기한 점은 여자라는 것(Lady Buddha), 해안가를 끼고 있는 베트남이라 아마도 배를 타며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이 많았을 터, 생계와 생명을 위한 바다의 날씨와 안전을 비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있는 듯합니다.

관음상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내부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해요.




다낭 린응사 해수관음상, 베트남에서 제일 큽니다!


날씨가 흐리고 먹구름이 몰려온다 했더니 이내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저희가 비를 맞은 건 첫날 호이안이었어요. 한두 방울 떨어지더니 정말 갑자기 후드득~ 밥을 먹고 나와서 호텔로 돌아가려는데 그 많다던 택시는 다 어디로 가고 한 두대 만난 택시는 호텔이 가까워서인지 잘 안 가려고 하고… 그렇게 비를 쫄딱 맞았던 기억이에요.

그때 느낀 게 정말 비가 순식간이 쏟아지고 또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 금세 그치는 스콜을 만나면 잠시 피하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었죠.





다낭 린응사 해수관음상, 베트남에서 제일 큽니다!


린응사 추억 하나


린응사에서도 비를 만났어요. 곧 지나갈 비라고 생각하고 나무 밑에서 잠시 피하고 있었는데 빗줄기가 굵어지고 그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오도 가도 못하고 비에 젖고 그렇게 발을 동동 굴리다가 사원 건물이 하나 보이길래 무작정 거기로 뛰어들었어요. 절에 계시는 분들(절에 사시거나 자주 오시는 분들 같음)이 여러 사람들이 계셨는데 쫄딱 젖은 저희를 위해 수건을 가져다주시고 아이를 참 예뻐해 주셨던 따뜻한 기억이 나네요.

특히 한 소녀가 기억에 남아요. 한국말을 몇 가지 했고 저희 아기를 정말 예뻐했어요. 그 소녀도 참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린응사에서 다시 숙소로


린응사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비가 조금 그치자 얼른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비에 젖고 찝찝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여행 내내 아이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물론 돌아와서도 건강했어요. 두 번이나 비에 맞았는데도 아이가 참 대견하고 고마웠지요.

비를 맞았지만 덕분에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그 순간이 또 여행의 한 부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퓨전스위트다낭비치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낭 시내로 갔어요! 마담란 이야기 이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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