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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그리스 미코노스 리틀 베니스와 풍차

by 반짝이엄마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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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 리틀 베니스와 풍차

그리스 미코노스의 랜드마크인 리틀 베니스와 풍차 이야기입니다. 초라 타운 곳곳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굳이 어떤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그냥 골목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저희의 여행을 도와줬습니다.

그리스 미코노스 리틀 베니스와 풍차


이번에는 그리스 미코노스섬의 명소 리틀베니스로 갔습니다. 초라 타운과 붙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베니스와 그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리틀테니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그래서 사실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처음에는 조금 당황, 실망했습니다. 초라 타운에 서쪽 해안을 따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 건물들은 18 세기 중반부터 지어진 것으로 과거 부유한 상인들이나 선장들의 거주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바다가 어찌나 가까운 지 이곳을 지나가는데 파도에 옷이 젖을까 조심조심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코앞에 둔 레스토랑은 아무래도 음식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이곳 리틀베니스는 미코노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장소도 유명합니다. 파라다이스 비치에서 돌아온 저희는 이곳에서 칼라마리에 맥주를 마시며 저물어가는 해를 감상했습니다. 또 다른 미코노스의 상징, 바로 풍차가 있습니다. 리틀베니스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는데요. 리틀 베니스를 마주하는 카토 밀리 언덕에 풍차 6개가 미코노스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6개의 풍차 중 하나는 몸통만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원래 이 풍차는 16세기 베네치아 인들에 의해 지어졌고 20세기까지 밀과 곡식을 빻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정제된 곡식과 밀가루는 과거 그리스 미코노스의 주요 수풀품이었다고 해요. 풍차는 섬의 경제활동에 아주 중요한 존재였어요. 이곳 리틀베니스와 풍차는 다음 날에도 또 찾았어요. 풍차를 조금 더 자세히 보니 하얀 몸통에 밀짚모자 같은 것을 씌워놓은 것이 꽤 귀여웠습니다. 카토 밀리 언덕에서 보이는 리틀베니스가 참 평화롭고 아름답게 보였어요. 오랜만에 네이버 마이 박스를 정리하느라 신혼여행 사진을 보는데 옆에서 남편이 “뷰티풀~ 우리가 저기에 진짜 갔었나?” 이러더라고요. 정말 사진으로 다시 보니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고 행복한 순간들이었어요. 언젠가는 꼭 그 순간을 추억하며 다시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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