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호텔 추천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 내돈내산 후기

그리스 산토리니 호텔 추천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 내돈내산 후기

산토리니 최고의 숙소 이아마을의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 다녀온 후기입니다. 산토리니는 에게 해 최남단에 위치한 자연이 만들고 인간이 그린 섬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칼데라 지형 위에 인간이 만든 하얀색 벽과 파란 지붕의 집들이 있죠. 그리스를 찾는 허니무너들이 가장 기대하는 장소 단연코 산토리니입니다.

그리스 산토리니 호텔 추천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 내돈내산 후기

빠듯한 여행 예산에도 불구하고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산토리니에서만큼은 멋진 뷰와 쾌적한 룸 컨디션, 원하는 호텔에서 꼭 묵고 싶었어요. 신혼여행이니까 특별하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누린 최고의 사치였죠. 미코노스 섬에서 페리를 타고 약 3시간을 가면 산토리니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사진을 찍었는데 화장실 변기에 넣는 세정제 같은 파란 바다 색이 참 예쁘더라고요. 화장실 변기라는 비유가 좀 그렇지만

페리 터미널에 내리면 수많은 운전기사분들이 호객행위를 합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호텔 픽업서비스도 신청하지 않았고 호텔 픽업 서비스도 유료였답니다. 생각해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15인승 리무진 택시에 올랐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막상 호텔이 있는 이아마을까지 차를 타고 와보니 생각보다 먼 거리었어요. 그래서 편하게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이아마을에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웰컴 드링크를 마셨습니다. 차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이라 호텔직원 한 분이 마중을 나오셨는데 우리의 캐리어 두 개를 한꺼번에 번쩍 드셨어요. 체크인을 할 때 내일 아침 조식으로 먹을 음식들을 선택할 수 있는 종이를 가져다주셨습니다. 저녁 즈음에 데스크로 가져다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 객실 안에 들어가 보니 왜 이곳이 산토리니 이아마을 최고의 숙소인지 왜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로맨틱한 침대도 정말 예뻤어요.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해서 미코노스에서 페리를 타고 3시간 만에 산토리니 그리고 터미널에서 내려서 차를 타고 이곳에 오다 보니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에 체크인하기 전에 미리 호텔 측에서 메일이 와서는 원하는 어메니티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였는데요. 이러한 서비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머니머니해도 이 호텔이 제일 좋았던 건 자쿠지가 있는 발코니와 그곳에서 보이는 뷰였습니다. 산토리니 뷰와 다소 안 어울리는 조합이었지만 여독으로 힘들었던 저희는 와인과 진짬뽕을 마셨습니다. 예상외로 최고의 케미였어요. 내가 정말 산토리니에 드디어 오게 된 거구나. 이아마을은 우리가 상상했던 산토리니의 모습을 원 없이 보여 줍니다. 저도 경치에 빠져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여행 사진을 꺼내 보는데 엊그제 이야기처럼 생생한 기분이 듭니다. 테라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바다가 보여 가슴이 뻥뚤린 것만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에는 절벽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은 투숙객에게만 허용이 되었는데 저희는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해야 합니다

대강의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호텔 바로 앞 거리를 걷고 걷고 구경했습니다.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가 있는 산토리니 이아마을은 선셋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메인 거리에 고급스러운 상점가 부티크 갤러리 등이 즐비하고 절벽 쪽에는 전망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가득합니다. 만약 산토리니 숙소를 어디로 정 해야 할까 어떤 마을에서 묵어야 할까 누군가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무조건 이아마을이라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아마을 곳곳의 모습과 안드로니스 럭셔리 스위트의 조식 그리고 레스토랑에 대해서 좀 더 써보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