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몸무게 잰다는 사실 진짜?

대한항공 몸무게 잰다는 사실 진짜?

코로나19로 그동안 국내, 해외여행 많이 못 가셔서 아쉬웠던 분들 많으시죠? 그간의 설움(?)을 한 번에 풀어내려는 듯 요즘 여행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저는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에 대한 소식이나 정보에도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그러다가 최근에 대한항공에서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 승객들을 대상으로 몸무게를 잰다는 기사를 접했어요. 진짜일까요?

 

 

사진은 대한항공은 아닙니다. 오사카로 갔던 에어부산 제일 앞 자리 좌석입니다. 숏다리인 저에게는 비즈니스 급이죠!

1. 대한항공, 승객 몸무게 측정?

기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몸무게 측정에 나선다고 해요. 이에 따라서 탑승객들은 탑승하시기 전에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용 수화물과 함께 몸무게를 재야 합니다. 
 

2. 몸무게 측정 시기? 의무인가요?

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의 승객 몸무게 측저은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따른 것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측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왜 하는 것이냐? 바로 국토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른 것으로,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에 승객의 표준 중량을 측정해서 평균값을 산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 수치는 항공기의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필요한 수치라고 합니다.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으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이 되고, 비행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되는 것이며 승객 개개인의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측정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탑승 시 직원에게 알리면 몸무게를 재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