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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교토 스타벅스 니넨자카, 산넨자카 사람들 많아 붐비지만 꼭!

by 반짝이엄마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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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스타벅스 니넨자카, 산넨자카 사람들 많아 붐비지만 꼭!

교토 동부는 교토에서도 가장 많은 볼거리와 쇼핑 명소가 집중된 지역입니다. 기요미즈데라와 산넨자카, 니넨자카 일대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언덕이 좀 가파르고 사람들이 많아서 걷기가 좀 힘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곳이지만 빼먹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교토역 주변 호텔에서 머물기로 한 저희는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청수사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일본의 대중교통, 특히 택시비는 비싼 편이었지만 날씨도 그리 좋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지요 여행 경비보다는 편하고 쾌적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만족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호텔로 돌아올 때 버스를 탔는데 정말 힘들었던 경험 중의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교토여행하기, 동부 하이라이트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후기 - https://flyingmjh.tistory.com/m/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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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넨자카 니넨자카에서 사먹은 녹차 아이스크림, 너무 진함

1. 산넨자카, 니넨자카 구경하기

기요미즈데라에서 나와서 이곳과 이어진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돌계단과 포석이 깔린 도로가 이어지는 예스러운 골목인데요. 전통 목조 가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만든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다양한 샵들이 많아서 교토여행의 즐거움을 더 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넨자카라는 이름이 조금은 재밌습니다. 산모가 순산을 기원하면서 청수사까지 걷는 참배로의 일부였기 때문에 산모의 안녕을 비는 언덕이라는 뜻에서 산넨자카나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산모가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곳에서 구르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만들어져서 이름에 3년을 넣어서 산넨자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 곳이 산넨자카, 니넨자카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몰려 가는 곳으로 따라가게 되면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모노 체험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요지야 느낌


교토 동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명성답게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던 터라 내리막 길이 미끄러울까 봐 조심조심 걸어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골목 사이사이에 아기자기한 교토 만의 정취를 담고 있는 건물들이 많아서 이곳을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밀려가다시피 지나왔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내리는 비 때문에 그리 덥지 않았습니다. 모든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하면 나쁠 것이 하나도 없지요.

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 니넨자카 주변은 교토의 옛날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예스러운 교토 거리를 걸으며 이 도시의 정취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기모노는 전문 대여점에서 어렵지 않게 빌릴 수 있으며 곳곳에 대여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기모노를 입는 것이 조금 덥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거 보다 좀 더 가벼운 유카타도 대여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대여점은 미리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

2. 니넨자카 스타벅스

니넨자카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빼놓지 않고 들려줄 곳이 바로 이곳 스타벅스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일 것입니다. 저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웬 전 세계에 다 있는 스타벅스야 라고 생각 하실 수 있지만 이곳 니넨자카 스타벅스 지점은 조금 독특한 매력이 있지요. 100년 전 고택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스타벅스입니다. 외관은 물론 내부까지 옛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서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그게 참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층 창 너머로 목조 건물이 들어선 고즈넉한 교토의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고 일본의 전통 다실처럼 꾸며 놓은 다다미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였을까요? 요즘에는 우리나라의 경주에도 이런 좌식 스타벅스는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다미 방이 있는 교토 스타벅스가 그렇게 크게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내부는 정말 붐비었고 다다미방이다 보니 누워 있는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소위 회전율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행 중 피곤했던 다리를 좀 더 쉬어 갈 수 있었던 장소였고 외관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았습니다. 우리 입에 맞는 베이식 한 커피도 판매하고 있지만 기왕 교토를 방문했으니 무난한 커피보다는 구수한 호지차 라테나 마차 라테처럼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걸 도전해 보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처음에는 교토에 가서 요지야 카페에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인지 폐업을 했더라고요. 요지야에 가면 특유의 말차라테도 마셔 보고 사진도 찍어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워졌습니다. 교토 동부를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니넨자카 스타벅스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해 여유를 즐길 수 없었어요.

스타벅스 니넨자카야사카차야점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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