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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부산 오키나와 비행시간 기내식, 우미카지테라스 맛집까지!

by 반짝이엄마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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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키나와 비행시간 기내식, 우미카지테라스 맛집까지!

부산에서 오키나와는 비행기로 1시간 40분~2시간 정도 걸립니다. 현재는 모르겠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부산에서 오키나와까지 가는 직항 편이 아주 많았어요. 저희는 부산에서 오키나와를 갈 때 진에어를 이용했었습니다. 비행후기, 기내식 그리고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픽업한 후에 가장 먼저 달려갔던 우미카지테라스, 그곳에서 먹었던 타코라이스 이야기까지 해볼게요.

부산 오키나와 비행시간, 진에어 기내식

부산 오키나와 비행시간, 진에어 기내식

여행 가는 길, 비행기 안에서의 기내식은 또 하나의 별다른 재미가 되어주죠? 저희 남편은 여행 가는 곳 정보는 검색 안 하더라도 기내식은 꼭 검색해 보는 못 말리는 남자예요. 여행사진도 거의 안 찍는데 휴대폰을 보니까 음식 사진만 한 두장 덜렁 있더라고요. 사실 부산에서 오키나와는 아주 가까운 편에 속해요. 비행시간이 약 1시간 40분 ~ 2시간 정도라 기내식이 별도로 없는데요. 하지만 간식거리는 주더라고요. 착한 진에어 사랑해요! 부산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찹쌀떡을 주더라고요. 약간 차가운 것이 아이스찹쌀떡 느낌이 났어요. 떡을 안 좋아하는 남편 거까지 제가 야무지게 먹었어요. 제 입맛에는 꽤 맛있었답니다. 오키나와에서 부산에 올 때에는 머핀을 주더라고요. 머핀을 먹으니 흰 우유 생각이 났어요. 같이 먹으면 참 맛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네요. 다음 여행, 언제, 어디로 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내식이 엄청 맛있는 항공으로 타보고 싶다고 남편한테 어필을 해보았어요.

오키나와 우미카지테라스 이동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찾은 다음, 저희가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우미카지 테라스'에요.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기도 했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은 비행기가 아침이라 못 들를 것 같아서 도착당일에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때마침 오키나와에 도착하고 렌터카를 찾고 이동하니 점심시간이라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생각이었어요. 내비게이션에 우미카지테라스 맵코드를 찍고 출발했는데요. 도착 첫날부터 날씨가 무척이나 청량했어요. 여행의 팔 할은 날씨가 믿는 저에게 정말 좋은 날씨를 선사해 주는 오키나와였습니다. 오키나와를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렌터카를 이용하실 텐데요. 이때 각 여행지의 맵코드를 메모해 두시면 편하게 헤매지 않고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우미카지테라스 맵코드 : 330 026 02 * 33, 330 025 73 * 20

렌터카 대리점에서 약 20분쯤 달렸나요. 우미카지테라스에 도착했습니다. 우미카지테라스 입구부터 차가 아주 많았는데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직원 분이 안으로 들어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여기에 차를 대놓고 걸어가기를 권유하셨어요. 주차비는 무료였습니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주차비가 무료라니 뭔가 공짜 선물이라도 얻은 마냥 기뻤어요. 하지만 내리자마자 약간 후회가 되었어요. 강한 햇빛이 내리쬐더라고요. 하지만 생각보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와 경치도 구경할 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이곳저곳 사진도 찍고요.

우미카지테라스로 걸어가는 저희의 왼쪽으로 하늘과 바다가 정말 시원하게 펼쳐져있어서 정말 아름다웠어요. 정말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다, 인생사진도 많이 남겼답니다. 한국에서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만 보다가 이런 맑은 하늘과 바다를 보니 더운 건 둘째치고 너무 상쾌하고 행복해졌어요. 우미카지테라스가 바로 앞에 보일 때쯤, 파란 하늘과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푸른 잔디의 공원이 펼쳐졌어요. 그 너머로 보이는 흰색 건물이 바로 우미카지테라스입니다. 우미카지테라스는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해요. 새하얀 건물에 각종 식당, 카페, 상점이 있어요. 저는 신혼여행으로 그리스를 다녀왔어요. 그래서인지 괜스레 반가웠답니다.

저희가 미리 찾아온 우미카지테라스 맛집은 키지무나(타코라이스) 오무타코라이스, 치무후가스(수제버거) 치즈버거,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이 정도였어요. 이 중에서 메뉴를 선택해 점심을 해결하고자 했는데요. 하지만 아침에 김해공항에서 햄버거를 먹은 관계로 치무후가스는 자동 탈락되었답니다! 3번은 식사대용은 안 될 거 같아서 키지무나 타코라이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오무타코라이스와 데리야끼라이스를 주문했는데요. 밖에서 앉아서 먹는 것도 경치가 참 좋아서 좋을 거 같았지만 많이 더웠기에 실내에서 먹기로 했어요. 저희 부부는 타코를 좋아해서 즐겨 먹는 편인데요. 오키나와에는 특이하게도 타코라이스가 있더라고요. 호기심이 자극되는 메뉴라서 골라서 먹어보았어요. 사실 맛있을 수밖에 없는 게 맛있는 소스에 아삭한 재료, 그리고 밥 약간 색다른 볶음밥을 먹는 기분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타코라이스를 다 먹고 배가 덜 불렀다면 시아와세노 팬케이크를 먹었을 텐데 이미 배도 부르고 줄도 길어서 포기를 했어요. 마치 구름을 먹는 맛이라고 하던데 궁금하네요. 그래도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곳 우미카지테라스는 오키나와 나하 공항과 가깝다 보니 비행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미카지테라스 옆에 온천호텔에 있었는데 처음엔 마냥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비행기 소리 때문에 시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분 좋았던 우미카지테라스 구경을 뒤로하고 저희는 남부카페 하마베노차야로 갔어요. 하마베노차야 이야기도 계속 이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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