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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부산 오사카 직항 비행시간 에어부산 이용

by 반짝이엄마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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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사카 직항 비행시간 에어부산 이용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아이와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완화되고 올해 초부터 여행을 꼭 정말 가고 싶어서 항공권 사이트를 얼마나 많이 들여다봤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태어난 후 막연히 아이 7살에는 유럽이랑 미주 등 장거리를 가야지 생각을 해왔는데 항공권 금액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또 마음을 접다가 또 사이트 들어가 보고 그렇게 반복을 하다가 최근에 일본, 동남아 항공권 특가가 뜨길래 다시 여행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부산 오사카 직항 비행시간 에어부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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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럽이나 미주 등의 장거리 여행은 좀 더 미뤄두고(취소한 것이 아니라 밀어두었다는 표현을 꼭 쓰고 싶습니다) 일본이나 동남아 등 가까운 거리를 여행하고자 했어요. 우선 제가 생각했던 여행지 후보는 일본, 괌, 세부 정도였습니다. 일본은 오키나와나 도쿄, 오사카 정도를 생각했지요.

우선 가까운 곳을 가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경쟁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각 나라마다 저렴한 시기에 항공 일정을 뽑아 보았습니다. 4월에 바로 떠날 수는 없었고 주로 5에서 7월 정도였어요. 어른 2명과 아이 1명 총 3명 가격이 700,000원 정도로 항공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괌이나 오키나와, 세부 같은 휴양지로 마음이 기울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휴양지로의 여행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아이와 수영을 하고 해양레포츠를 즐겨봐야지 생각했어요. 괌은 아이 3살 때 다녀왔었고(저는 두 번 다녀옴) 오키나와는 남편과 저는 태교여행을 다녀왔던 곳이에요. 세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요. 그래도 이왕이면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다 곳으로 가자는 마음이 컸는데 부산 세부는 새벽 출발 도착 항공이 대부분이어서 영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세부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스노클링이나 호핑 투어 같은 걸 생각해 보았는데 아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커서 가면 같이 즐기고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키나와, 괌도 고민하다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사카로 가게 되었어요. 오사카도 2015년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그때 가보지 못했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나 교토를 방문해 여행의 새로움을 더하고 싶은 생각이었지요. 그리고 아이의 생각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어요.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다 보니 이상하리만큼 여행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와 해외여행을 3번 다녀왔는데 오히려 그때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저와 남편 위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이가 더 좋아할 것들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이 자는 시간과 비행시간도 맞춰야 하고요.

엄마가 이번에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하니 아이가 각 나라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어쭈 이젠 커서 제법인데요? 1번 일본(오사카)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로 짧고 포켓몬의 나라라서 포켓몬 센터도 있고 포켓몬 카페도 있고 유니버설스튜디오라는 곳에는 마리오, 닌텐도도 있고… 뭐 이건 1번부터 게임 끝이죠. 2번 괌 비행시간도 4시간 정도로 길지 않고 수영도 할 수 있고 돌고래도 볼 수 있고 물고기도 보고 낚시도 할 수 있어. 3번 세부… 이미 아이 마음속에 어떤 나라가 들어왔는지는 아마 불 보듯 뻔하죠? 네. 정답은 1번이었습니다.

아이가 막 흥분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던데 이미 아이 마음속에는 세 글자 포켓몬이 들어왔겠지만 그래도 비행시간이 짧은 것을 먼저 이야기하더라고요. 오히려 아기 때에는 비행기에서 많이 자고 자주 자서 비행시간이 조금 길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낮잠이 없어지고 자주 자지 않으면서 제주도 가는 것도 조금은 지겨워하더라고요. 집에서 공항까지, 그리고 공항에서 대기, 제주도 가는 비행기, 렌터카 찾고 숙소까지… 이런 시간들이 길게 느껴지나 봐요.

7살 아이와 함께 가는 오사카 여행

그렇게 저희는 오사카로 결정을 했습니다. 시기는 6월 초로요. 너무 덥지만 않기를 바라봅니다. 일정은 4박 5일이고 오사카 시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교토 등을 둘러볼 일정입니다. 먼저 항공권을 예약했는데요. 6월 중순이 많이 저렴했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덥고 30도가 넘는다고 해서 살짝 피했습니다. 회사 일정이나 개인적인 일정 등등을 피하다 보니 6월 초가 시간이 났습니다. 부산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것을 보니 저렴한 항공권이 에어부산과 티웨이가 있었어요.

티웨이는 돌아오는 시간이 저녁이라서 조금 더 비쌌지요. 저희는 2시 정도에 돌아오는 에어부산으로 골랐습니다. 카드 할인혜택 이것저것 해서 88만 원 정도로 끊었어요. 당초 70만 원대를 알아보다가 88만 원 하니까 좀 비싸게 느껴졌는데 원래 특가 알아보려고 들어왔다가 돈 더 주고 사는 게 어째보면 진리. 고민을 늦추는 것은 가격만 올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지르기로 했습니다. 요즘 제가 긴축재정을 좀 해보려고 했고 연초부터 돈도 좀 모으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쓰게 되네요. 걱정도 되지만 여행 갈 생각에 너무 신나는 걸 어쩌겠어요.

에어부산, 부산-오사카 비행 스케줄

부산에서 08:35 출발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10:05분에 도착합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죠. 돌아오는 시간은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2시에 탑승해서 3시 35분에 돌아옵니다. 이것저것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 먹으면 딱 되는 시간입니다. 욕심 같아서는 18시 티웨이 스케줄을 하고 싶지만 그러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거 같고 그 몇 시간에 금액도 많이 올라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에 출장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이와 남편과 함께 가는 해외여행은 2019년 이후로 처음이라서 많이 기대가 됩니다. 아이가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해외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그 보다 순간순간 엄마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 세상에는 정말 재밌고 새로운 것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들 이런 것들만 느끼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오랜만에 업무, 생활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재밌게 놀고 오려고 합니다.

항공권을 끊고 나서는 호텔 등 숙박권을 예약해야 하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이용권부터 먼저 사게 되었어요. 서두르지 않으면 마감될 수 있다고 해서 서둘렀지요. 이미 많은 분들이 사서 그런지 제가 원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익스프레스는 이미 품절이 되었더라고요. 알았더라면 좀 더 서두를 걸 그랬어요. 어쨌든 그 이야기도 이어가 볼게요. 일본여행 준비 스토리도 함께 올릴 테니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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