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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그리스 아테네 여행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감동이었어요!

by 반짝이엄마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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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여행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감동이었어요!

역사의 도시 아테네, 유적의, 유적에 의한, 유적을 위한 도시 아테네! 오랜만에 그리스 여행사진을 보니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그리스 신혼여행에서 아테네는 잠깐 머무는 정도, 경유도시로만 생각했지만 막상 아네테를 여행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짧은 시간 동안 아테네를 효과적으로 둘러보기 위해 1일 투어에 참여했는데요. 이것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파르테논 신전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아크로폴리스를 보지 않고 어찌 아테네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아테네를 찾는 분들은 이곳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스 문화나 유적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희끼리도 둘러볼 경우 아크로폴리스는 크나큰 돌덩이에 지나지 않을 것 같고 시간도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저희는 전문가가 이끌어 주는 1일 투어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유로자전거나라라는 업체를 이용했는데요. 요즘에는 이런 현지투어를 운영하는 곳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파르테논 신전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폴리스의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디오니 소스 극장을 지나 이제 아크로폴리스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파르테논 신전으로 가게 되었어요. 부푼 기대와 마음을 안고요.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인들이 가장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는 아테나 여신을 위해 그리스인들이 지은 곳이라고 해요. 아테나 여신은 처녀 여신이고 파르테논 신전을 처녀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테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신 중에 신 제우스의 딸이에요. 제우스와 첫 번째 아내 메티스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지혜와 전쟁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테네 도시 이름조차 아테나 여신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아테네 분들이 얼마나 아테나 여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겠죠?

 


아크로폴리스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은 세계 곳곳에 많이 있죠. 하지만 이 파르테논 신전은 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공식 마크가 파르테논 신전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이에요. 그만큼 파르테논 신전은 정말 소중한 세계 문화유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네스코는 이 파르테논 신전이 전 세계 신 고전주의 건축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완벽한 건축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황금 비율 그 자체라고 보고 있죠. 파르테논 신전은 제가 방문했을 당시 복원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1687년 베네치아 군대가 아테네를 폭격하면서 파르테논 신전이 산산조각 났다고 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어요. 새롭게 복원되는 부분은 기존의 건축물과 확연히 구별될 수 있도록 하얀색으로 짓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복원공사는 이전의 것과 거의 비슷하게, 웬만하면 아주 똑같게 만드는 거였는데 파르테논 신전 복원공사는 오리지널과 확연히 구분되도록 해서 오리지널 건축물을 느껴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고 또 아테네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은 물론, 파나티나이코 경기장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리스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타이밍에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신혼여행이다 보니 둘이서 찍은 사진은 좀 남겨줘야 되겠다는 생각에 게다가 이렇게 파르테논 신전까지 왔으니 잘 찍어보자고 생각해서 파르테논 신전 배경으로 점프샷을 찍어봤어요. 남편이 너무 열정적으로 뛴 나머지 바지가 부욱 찢어졌어요. 파란색 팬티까지 노출한 사진을 보고 한참 웃었네요.


에렉테이온 신전

에렉테이온 신전

에렉테이론 신전 벽면의 6명의 여인상 기둥이 파르테논 신전을 마주하고 있어요. 이오니아식 기둥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기둥에 둘러싸여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진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진품 중 다섯 개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한계는 영국에 대영 박물관에 있다고 합니다. 아테네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박물관은 둘러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둘러보고 싶어요. 그리고 곧 가게 될 영국 여행에서도 대영 박물관에 가게 되면 이 기둥을 찾아보고 싶네요. 곧 가게 된다고 해서 영국여행을 앞두고 있는 건 아니고요. 언젠가는 가게 되겠죠^^

아레오파고스 언덕

아테나 열심히 사는 파르테논 신전으로 올려 두고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 아고라를 내려다보고 있는 중간 정도의 위치의 바위 언덕이에요. 신과 인간의 중간임을 자처했던 귀족들이 주로 거주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했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투어를 끝내고 또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플라카 지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또 어떤 풍경들이, 또 어떤 즐거운 여행의 순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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