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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나라 사슴공원에서 사슴먹이 주기, 하지만 이건 꼭 주의하셔야 해요!

by 반짝이엄마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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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슴공원에서 사슴먹이 주기, 하지만 이건 꼭 주의하셔야 해요!

일본 나라에 갔던 이유는 단 하나! 이곳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만나기 위함이었어요. 이거 하나 하려고 나라까지 간다고? 네! 저는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졌어요. 특히나 저처럼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더더군다나요. 저랑 남편은 교토보다 나라가 더 좋다는 말까지 했었답니다. 물론 개인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가족이 여행하면서 정말 행복했던 나라 사슴공원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나라 사슴공원에서 만난 어여쁜 사슴의 모습

 

1. 나라공원 어디?

나라공원은 당연히 나라에 있습니다. 나라는 오사카 인근의 규모가 아주 작은 도시인데요. 나라를 둘러보시에는 1~2일 정도면 충분할 정도입니다. 오사카나 교토 등에서 나라로 가려면 킨테츠 전철이나 제이알 철도를 이용하시면 간편합니다. 열차 출발역과 도착역, 소요시간, 그리고 금액 등에 차이가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교토에서 나라로 이동을 했습니다. 관련 포스팅을 밑에 함께 두니 참고해 주세요. 

 

일본 나라 여행, 오사카에서 나라 가는 법 - https://flyingmjh.tistory.com/m/321

 

일본 나라 여행, 오사카에서 나라 가는 법

일본 나라 여행, 오사카에서 나라 가는 법7살 아들과 함께했던 4박 5일 오사카 여행, 오사카 여행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이번에는 교토, 나라까지 다녀왔습니다. 교토와 나라는 기차를 타면 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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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나라 가기, 킨테츠 전철과 JR(제이알) 차이점 - https://flyingmjh.tistory.com/m/323

나라공원은 킨텐츠나라 역과 JR역이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도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해서 나라공원으로 갔습니다. 볼거리가 나라 공원 주변으로 퍼져 있으니 도보로 걸으셔도 좋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나라 버스는 조금 불편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나라공원에서는 사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넓은 공원에 사슴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풍경을 보실 수 있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도 모여 있습니다. 이 곳을 한가롭게 산책하면서 사슴에게 먹이도 주고 이곳저곳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실 수 있습니다.

 

 

 

 

2. 나라 여행 기념품, 나라 맛집 

나라는 사슴이 유명합니다. 나라를 찾는 분들의 대부분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보기 위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인지 나라 여행 기념품도 사슴이 많이 있습니다. 나라의 마스코트인 사슴 모양의 기념품, 전통 공예품, 쿠키 등이 인기가 좋습니다. 도시 규모가 작아서 백화점이나 큰 쇼핑몰은 거의 없고 킨테츠 나라 역 근처의 상점이나 상가 등을 둘러보시면 됩니다. 

 

킨테츠나라 역과 이어지는 히가시무키도리 상점가에 맛집과 기념품 숍이 많습니다. 저희는 모스버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고 나라 사슴공원에서 나와서는 돈부리 집에서 가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다양한 식당들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서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나라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을 찾기 어려우니 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이곳에서 드시거나 공원 관람을 마친 후에 식사를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도시락을 싸서 공원에서 드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사슴 먹이는 공원 입구에서 살 수 있습니다. 센베이 200엔이었나?

 

3. 나라공원의 묘미는, 사슴 먹이 주기 

아무런 울타리도 없이 넓은 잔디밭에 사슴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도 없고 누구나 입장가능한 이 곳은 나라 시민들에게 휴식, 피크닉의 장소가 되어준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많은 학생들이 수학여행, 소풍을 온 느낌이었어요. 공원 입구에 사슴 먹이, 전병 과자를 파는 곳이 많아서 여기에서 사서 사슴에게 주었답니다. 

 

사슴이 아무리 온순한 동물이라고 해도 센베이를 들고 있으면 엄청 달려들어요. 아이와 함께 있는 분들은 주의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도 한꺼번에 다 빼앗길 수가 없어서 일단 뒤돌아서서 피하니까 제 뒷 옷을 물고 잡아당기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막 공격하거나 하진 않지만 새 옷은 안 입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침을 한~~~ 껏 묻히더라고요. 

 

그리고 사슴은 인사를 하면 따라해서 저희 아이도 계속 사슴한테 인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사슴이 인사만 시키고(?) 과자를 안 주니 약간 화가 났나 봐요. 그래서 약간 공격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서 저희 아이가 깜짝 놀랐네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곳곳에 정말 사슴 똥이 많아서 새 옷을 입고 가는 것은 물론 새 신발도 금물! 바닥에 정말 사슴 똥이 많아서 신발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냄새도 많이 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공원에서의 경험은 정말 특별하고 좋았어요. 아이도 정말 좋아했고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좋았지만 저도 남편도 그 자체만으로 정말 좋은 경험이자 시간이었습니다. 나라 공원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지는 않았지만 코후쿠지와 사루사와 연못도 한 바퀴 둘러보는데 평온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이야기도 이어서 같이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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