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가볼만한 곳, 코후쿠지, 사루사와 연못, 산죠도리 상점가

일본 나라 가볼만한 곳, 코후쿠지, 사루사와 연못, 산죠도리 상점가

하루가 채 안 된, 몇 시간만 머물렀던 나라라는 곳이었지만 참 인상깊었습니다. 특히나 사슴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공원에서 사슴 먹이를 주었던 기억, 그리고 코후쿠지와 사루사와 연못을 한가롭게 산책했던 시간들... 모두가 뜻깊고 즐거웠어요. 아이와 함께 일본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나라공원에 가보시기를 꼭 추천드려요!

 

나라공원에 방문했던 이야기 사슴 먹이줄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

https://flyingmjh.tistory.com/325

 

교토여행 하기, 동부 하이라이트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후기 - https://flyingmjh.tistory.com/m/312

교토여행 하기, 동부 하이라이트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후기

 

 

1. 나라여행 가볼만한 곳, 코후쿠지 

나라공원에 붙어있는 사찰인 코후쿠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경내는 무료이고 입장하려면 입장료가 별도로 듭니다.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었지만 나라공원에서 사슴들을 찾아다니다가 그 앞까지 가게 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 앞에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간사이 지역의 7대 사찰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878년부터 지금까지 화재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삼층탑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18미터 높이의 삼층탑이라고 해요. 원래 1143년에 세워졌지만 화재로 인해 불타 버려서 재건된 것이라고 하네요. 내부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봄, 가을에만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2. 사루사와 연못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따라 이 곳 저곳 다니다가 만나게 된 큰 연못입니다. 이렇게 큰 연못이 있다니~ 하면서 별 생각없이 걸었는데 풍경이 참 아름다웠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 고대사를 담은 노래에도 등장할 만큰 널리 알려진 곳이라고 해요. 코후쿠지의 오층탑이 수면 위로 비치고 뭔가 고요한 것이 참 아름다웠어요. 시간이 좀 많았다면, 그리고 에너자이저 7살 아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뭔가 이 곳에 앉아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딱 어울리게(?) 스타벅스도 있더라고요. 

 

이 곳을 둘러보시다보면 잉어와 남생이를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잉어는 그렇다쳐도 남생이를 보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아이와 여행을 하다보니 이런 풍경도 엄청난 추억, 기억거리가 되더라고요. 흐린 날이 아니면 전통 의상을 입은 인력거꾼이 호객행위를 한다고 했는데 저희는 볼 수 없었어요. 

사루사와 연못에서 만난 커다란 새와 남생이의 모습

한적했던 사루사와 연못의 모습, 산책하기 참 좋더라고요

교토 청수사에서 만났던 빨간 천을 두르고 있는 석상의 모습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