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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부루마블 세계여행 루앙프라방 푸시산, 꽝시폭포 다시 가고 싶은 곳!

by 반짝이엄마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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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블 세계여행 루앙프라방 푸시산, 꽝시폭포 다시 가고 싶은 곳!

넷플릭스 지구마블 세계여행 곽튜브 첫 여행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저도 다녀온 곳인데 오랜만에 영상으로 보니 정말 반갑더라고요. 꽝시폭포는 물론 푸시산까지!

부루마블 세계여행 루앙프라방 푸시산, 꽝시폭포 다시 가고 싶은 곳!

 
https://flyingmjh.tistory.com/263

 

곽튜브 부루마블 라오스 루앙프라방 시내 구경하기!

곽튜브 부루마블 라오스 루앙프라방 시내 구경하기! 루앙프라방 시내는 조용하고 한적하고 너무 아기자기하게 예뻤어요. 라오스는 동남아가 틀림없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와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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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시내는 정말 유럽 소도시 마을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사실 안 가봤지만요.) 루앙프라방에서만 4일 정도 묵었기 때문에 정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간다면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어요.

푸시산(Mt. Phousi)은 해발 100m로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까운 곳이에요. 그래도 루앙프라방 자체가 해발 700m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정상 높이는 800m 달한다고 볼 수 있어요. 푸시산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아 루앙프라방 사람들에게 정신적 구심점, 지주 역할을 하는 곳으로 힌두 신화에 나오는 메루산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메루산은 우주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힌두교 최고의 신, 시바 등신들의 거처인데 캄보디아 시엠림을 여행했을 당시도 메루산을 형상화한 사원들을 많이 봤어요.
 

 


캄보디아와 라오스, 전혀 다른 문화와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유사한 부분들이 많었어요.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도 정말 좋았는데 여행 포스팅 한번 해야겠어요.

푸시산, 328개의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190개 계단이 남았을 무렵 2만 킵의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중턱 쯤 올라오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꽃을 파는 사람, 새를 파는 사람 그리고 머리에 있는 이를 잡고 있는 사람들, 앞에 가는 여자 둘, 저희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찍어주고 저희 사진도 찍어줬어요. 새를 파는 아주머니에게서 새를 사서는 깔깔 웃으며 우쭈쭈 너무 좋아했어요. 아주머니는 새를 날리면서 소원을 빌라고 하셨어요. 날아간 새는 아마 또 아주머니에게 잡혀서 또 팔리고 또 잡히고 또 팔리고 하겠지요.
 
고작 100m인데도 운동부족 저질체력인 저는 헉헉 댔어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루앙프라방, 사원의 나라, 푸시산 정상에도 사원이 있어요. 마치 크로아티아 같다고 자꾸 말하니까 남자친구가 크로아티아 가봤냐고 하네요. 안 가봐도 안다규! 티비도 보고 사진도 봤다고요. 푸시산 정상에 서면 루앙프라방을 끼고 흐르는 메콩강과 남칸강, 도시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더라고요. 붉은색 지붕으로 된, 소박하지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푸시산은 일몰이 유명한 곳이에요. 넉넉잡아 5시 반 즈음 올라가라는 포스팅을 보고 서둘렀는데 우기의 루앙프라방, 일몰까지는 1시간 반이나 남았더라고요. 게다가 구름이 잔뜩 끼어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 할 거 같아서 잠시 앉아 있다가 내려가기로 했어요. 캄보디아에 갔을 때도 건기가 아니라 우기여서 명확한 일출과 일몰을 보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더 가라는 신의 계시겠지 그렇게 믿을게요. 루앙프라방은 아주 조용한 곳이었어요. 조용히 흐르는 메콩강을 바라봤던 잠깐의 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요.
 
푸시산 정상에서, 라오스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한국인 일행을 만났는데요. 40대로 추정되는 중년의 부부동반 여행 같았는데 보통의 계모임 해외여행은 여행사 목걸이를 메고 가이드가 든 깃발을 따라다니는 여행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타지에서 만나는 한국인이라 반가웠어요. 근데 정상에서 만난 호주 여자보고 "유 아 베리 뷰티풀" 하면서 막무가내 같이 사진찍자고 할 땐 좀 부끄러웠어요. 친구랑 같이 있는데 금발의 미녀한테만 자꾸 뷰티풀뷰티풀 하니까 저는 또 그 나머지 여자에 빙의해서 슬퍼지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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