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시내 구경, 다낭 대성당 개방시간 + 한시장 라탄백 + 콩카페 야무지게!

다낭 시내 구경, 다낭 대성당 개방시간 + 한시장 라탄백 + 콩카페 야무지게!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에 밝았어요. 출국을 해야 하는 날이기 때문에 사실상 저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여행 내내 거의 리조트에서 휴양을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다낭 시내 구경을 못 했어요. 그래서 마지막 날은 다낭 시내 구경에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지요. 그래도 다낭 여행 왔으니 이런 곳 저런 곳 들러봐야 할 곳들이 좀 있겠더라고요. 라탄백 등 사고 싶은 것도 있고 기념품 선물도 좀 사야 하고요.

다낭 대성당 구경

한시장에 먼저 도착했지만 들어가지 않고 다낭대성당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어요. 가는 길에 콩카페도 발견했지만 오픈 전이라 나중에 다시 오기로 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시간 상으로는 오픈 후,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조금만 있다가 와줄 수 있냐고 했거든요. 뭐 당연히 그래도 되죠. 조금 있다가 만나요~

드디어 다낭대성당 도착

다낭 시내 구경, 다낭 대성당 개방시간 + 한시장 라탄백 + 콩카페 야무지게!

다낭대성당은 핑크색의 예쁜 외관으로 다낭여행의 인기 포토존이 되고 있어요.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했을 때도 시내에서 예쁜 성당을 본 적이 있는데요.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이 다낭대성당도 1923년 프랑스 점령기에 건축됐다고 하더라고요. 다낭대성당은 첨탑 위 닭 모양의 풍향계가 달려 있어 '수탉 성당'으로 불립니다. 성당 오른편에는 주교관이 있고 성당 뒤편에는 성직자들의 납골당과 성모마리아상이 놓여 있는 작은 인공 동굴이 있어요. 특별한 볼거리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이곳은 사진을 찍으러 많이 찾는 듯합니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되는 시간이 월-토요일 / 일요일이 다르니 꼭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다낭대성당 개방시간
월-토요일 06:00-17:00
일요일 11:30-13:30 관람객이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다낭 한성당 여기는 인생사진 건질 만한 포토스폿이었는데요. 하지만 저희가 한성당을 찾은 날은 하늘이 흐려서 사진이 덜 예쁘게 나왔아요. 사진뿐 아니라 실제로도 하늘이 회색이라 좀 우중충한 느낌이었지요. 파란 하늘이었으면 분홍색 성당 외관과 정말 잘 어울리고 예뻤을 거 같아요. 그래도 성당 건축양식도 예쁘고 특이하고 핑크색과 흰색이 정말 동화 속에 나오는 곳 같았어요. 다들 여기서 인생사진 건지세요!

다낭 한시장 에피소드

가족들 기념품도 사고 라탄백도 사고 구경도 할 겸 다낭 한시장에 들러보았어요. 다낭한시장은 다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망고 및 과일, 라탄백, 아오자이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이에요.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라고요. 한국인들이 주로 구입하는 물품은 1층 망고 및 과일, 라탄백, 이미테이션 티와 신발 등이라고 했고 저희도 원피스와 옷 몇 가지를 샀어요. 원단을 구입하면 즉석에서 아오자이를 맞춰 준다고 하니 우정여행 오셔서 스냅 찍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구매하실 때 어느 정도의 흥정은 필수예요!

저는 가져온 옷 중에 이제 새 옷이 없어서 파인애플이 그려진 잠옷을 입고 나왔는데(한시장에서 한 벌 사 입으려고) 제 파인애플 잠옷이 신기했는지 한시장 언니들이 제 옷을 잡고 언니 이거 베트남? 하셨어요. 지금 지나고 보니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다니 저 무슨 용기로 저랬는지 새삼 신기하네요. 남편도 옷이 없어서 호이안에서 사서 입었던 옷을 대강 말려서 또 입었어요. 호이안에서는 다들 이거 입고 다녔는데 다낭에서 이거 입고 돌아다니 많이 부끄러웠어요. 저희 둘 다 돌아가는 길에 한시장에서 새로 산 옷을 입고 비행기를 탔어요. 이제 다시 콩카페로 돌아갔어요. 콩카페 이야기도 이어가 볼게요. 커피를 못 마시는 저이지만 그래도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기에 안 마시면 후회가 될 거 같았어요. 달달한 코코넛 카페를 마셨는데 맛있었어요. 콩카페는 다낭 여행 기념품 사기에도 좋으니 참고하세요. 다낭대성당과 콩카페, 한시장 이렇게는 가까워서 많이들 묶어서 구경하실 거 같아요. 세 군데 다 붙어있고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요. 즐거운 다낭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