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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라오스 루앙프라방, 메콩강과 마주하며 아침식사

by 반짝이엄마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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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 메콩강과 마주하며 아침식사

라오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이 방영되었어요. 라오스는 이른바 '핫핫핫플레이스'가 되었어요. 비단 청춘에게뿐만 아니라 정말이지 뜨거워졌지요. 회사 사람들은 모이면 말했어요. "티비 보니까 라오스가 진짜 좋더라~"
"라오스 한번 가보고 싶다" 올해 여름휴가로 라오스를 다녀왔다고 하니까 부러움, 신기함 등의 눈으로 저를 쳐다봤던 것 같아요. 여행을 가기 전에 라오스에 간다고 했을 때는 "거기 안전한 곳이야?"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어느새 라오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곳이 되어버렸어요. 

라오스 루앙프라방, 메콩강과 마주하며 아침식사


라오스 여행을 가야지 마음먹고 계획을 짰는데 사실 당초 계획대로 갔었으면 꽃청춘 3인방을 라오스 현지에서 만날 뻔 했어요. 그 당시 같은 팀 사람과 휴가 일정이 겹쳐서 살짝 조정해 일주일로 앞당겼더니 제가 귀국하고 그 담날 꽃청춘 3인방이 나영석 피디에게 속아서 정장을 입고 출국을 했더랬죠. 몇 년이나 훌쩍 지나버린 이야기인데도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꽃보다 청춘 방송 전, 그러니까 라오스가 소위 때가 타기 전 다녀온 것에 만족한다고 생각했지만 방송을 보고 나니 일정을 조정한 것이 아쉬워졌어요. 

라오스 루앙프라방, 메콩강과 마주하며 아침식사


저에게 라오스가 어땠냐고 물으면, 저는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에요. 다음에는 꼭 장기여행으로요~'라고 대답합니다. 라오스에 다녀와서 아직까지 끝내지 못한 포스팅을 이렇게 다시 시작하면서, 그때의 시간들은 다시 더듬어보면서 그립고 아쉬운 마음을 당분간은 임시방편으로 달래봐야지요~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깨우는 주황색 물결 '탁발'의식이 끝나자, 저희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루앙프라방의 건물, 루앙프라방의 교통수단 툭툭이, 루앙프라방의 개가 떠오르네요.

 

https://flyingmjh.tistory.com/276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 탁발시간 놓치지 마세요!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 탁발시간 놓치지 마세요! 라우스 루앙프라방 여행, 많은 것을 했고 많은 것이 기억이 나는 여행이었지만 그중에서 꼭 한 가지만 고르라고 하면 저에게는 탁발입니다.

flyingmjh.tistory.com

탁발의식을 마치고 아마도 사원으로 돌아가는 승려들의 모습이 생생하네요. 저희가 라오스 루앙프라방 일정 첫째날 묵은 숙소는 '살라프라방'이라는 호텔이었어요. 블로그 이웃 '귤님'의 포스팅을 보고 별다른 고민 없이 고른 곳이었는데요. 아기자기한 건물도, 메콩강 뷰도, 위치도, 친절했던 종업원도, 조식도 다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청춘3인방이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을 때, 여행의 마지막 밤을 더 좋은 곳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에 이곳저곳 숙소를 알아보던 중에 저희가 머물렀던 '살라프라방 호텔'도 잠깐 나왔었어요. 손호준은 계단에 앉아있고 유연석은 고군분투, 저 TV보다가 너무 반가워서 휴대폰으로 TV를 찍어댔는데 시설은 별 차이 없는데 가격이 세배 비싸다고 탈락했더라고요. '아~ 나 루앙프라방에서 사치했었구나'

 

살라프라방은 본관 외에도 별관이 몇 개 있는데 저희는 본관 2층, 메콩강 바로 맞은 편에 묵게 되었어요. 살라프라방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 식당이 있었는데요. 리버뷰 레스토랑~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쥬스 등을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어요. 바게뜨빵을 석쇠구이해서 주셨는데 이런 건 또 생전 처음 보는 거였는데 바삭하게 구어진 빵에 딸기잼, 버터 등을 발라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라오스 역시 프랑스의 지배, 영향을 받아서 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또 금방 구워준 오믈렛은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정말 입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라오스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이 맛이 너무 그리워서 인터넷을 찾고 찾아 발요리를 했지만 오믈렛이 퍼석퍼석 맛이 없었어요. 그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그리웠습니다. 부산 오믈렛 맛집이라도 가야할 판~ 조식을 먹고 다시 방에 들어왔어요. 문을 활짝 열고 침대에 누우니 따뜻한 햇살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왔어요. 새들이 지저귀는 여기가 천국~ 잠시동안의 꿀같은 단잠에서 깨어나 다시 여행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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